영숙은 86년생으로 두 남매를 키우는 간호사다. 자녀 케어를 위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아이들과의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길 바란다는 진정성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아이유의 드라마를 진정성 있게 불렀고, 솔로나라 28번지라는 곡목으로 감정선을 끌어올려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때부터 돌싱 특집의 분위기는 한층 깊어졌고, 영숙의 가족 중심 가치관은 현장의 시선을 끌었다.
정숙은 88년생으로 밝혀진 회계사라는 반전 스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 내에서 자신보다 조금 더 잘 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착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아 남성 참가자들 사이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28기 돌싱녀들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끈 선언으로 남았고, 정숙의 직업이 가져다주는 안정성과 경제적 신뢰감이 또렷한 설득력으로 작용했다. 방송 흐름은 정숙의 반전 매력을 중심으로 다층적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순자는 87년생 수학학원 강사이자 6세 아들의 엄마로, 소송으로 이혼한 경험을 밝히며 “유쾌남”을 찾는다는 솔직한 표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숙은 88년생 플로리스트이자 세 남매를 키우는 가정의 일상과 부동산 경매를 부업으로 병행하는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자는 83년생 피아노 학원 원장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베이킹 숍까지 운영하는 이른바 ‘쓰리잡’의 대표 케이스로 소개됐다. 옥순은 91년생으로 학원의 팀장급 강사이며 7세 딸을 양육 중이다. 그녀는 결혼 생활 중 아이가 없는 시기를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딸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옥순의 진솔한 고백은 프로그램의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을 했다.
현숙은 또 다른 반전으로 세 남매를 키우는 가정으로서의 책임감과 경매 부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그릇이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정숙의 발언과 대비를 이루었다. 마지막으로 정희는 85년생 치과의사로, 여덟 살 딸을 키우고 있음을 공개했다. 정희는 “저보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히며 로제의 아파트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들의 자기소개 타임은 돌싱 특집의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스펙의 다양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이후 숙소로 복귀한 광수와 다른 남성들의 반응은 옥순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졌다. 옥순은 자녀가 있는 게 걸리면 시작조차도 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정희 역시 자녀가 없는 이들에게는 냉정하게 다가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영호도 옥순과 가까워지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옥순은 딸을 최우선으로 두는 삶의 방식을 재확인시켰다. 각자의 조건과 가치관은 이후 데이트의 동력으로 작용했고, 당장 남은 시간 속에서 누가 실제로 관계를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방송은 28기 돌싱녀들의 실제 삶과 반전 스펙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반전’이 단순한 신분의 바뀜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와 가족 중심의 가치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확인하게 했다. 나는 솔로의 이달 방송은 앞으로도 각자의 사연과 직업적 안정성, 가정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어울리는지에 따라 데이트의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앞으로도 이들 각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엮이고, 어떤 이가 최종 매칭으로 선택될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품고 행동했고, 반전 스펙은 이들의 매력 포인트로 남아 다음 에피소드의 기대감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