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비트코인 전문가들 경고와 전망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에 대해 유명 투자자 존 글로버 레든 CIO의 경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초부터 이어진 강세장이 최근 10만5000달러선을 하회하자 “내년 말까지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고,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만달러 구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경은 이 같은 전망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7만~8만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글로버 CIO는 “비트코인은 5파동 상승을 마치고 약세장에 진입했다”며 적어도 2026년 말까지 하락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인 12만4000달러를 재도전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경우를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엘리엇 파동 이론에 근거한 것이며, 반감기 이후 약 18개월 시점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과거 패턴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의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기록된다.

이 같은 전망은 비트코인의 근본적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해석하기 어렵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 개입하지 않는 분산형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개인 간 P2P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공개키 암호를 이용한 거래 기록은 분산된 서버에 저장되며, 거래의 투명성과 보안성은 이 체계의 핵심이다. 이러한 구조와 함께 역사적으로 반감기 주기, 거시경제의 변화, 투자자 심리의 파동에 따라 단기간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위키백과의 설명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초기 도입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후 이더리움 등의 알트코인이 등장한 맥락에서도 기축 통화 같은 역할을 해온 흐름이 있다. 가격은 2021년대 들어 크게 상승했다가 하락을 거듭하며 현재도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시장 흐름에 대한 또 다른 흐름은 레버리지 포지션의 변동성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레버리지 청산이 2차 발작으로 번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풋옵션 매도 폭탄으로 불리는 현상과 ETF 무더기 이탈이 함께 나타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이 와중에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품과 파생상품의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으로는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의 거래를 돕는 지갑과 앱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Zypto의 비트코인지갑 앱은 사용자들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보관과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한편, 암호화폐의 기술적·제도적 변화 역시 주목된다. 가격은 시점에 따라 크게 오르내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넓은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성과 규제 변화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험 관리,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의 확인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반감기와 같은 구조적 이슈가 미칠 영향은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시장의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계최대의 가상자산으로 남아 있으며, 향후 기술적 개선과 제도적 정비가 어떻게 이 시장의 방향을 형성할지에 따라 단기와 중기의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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